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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5명 코로나19 확진에 긴급회의... 시내버스 종사자

시내버스 대체인력 투입 정상운행… 2.5단계 격상 검토

등록|2020.12.24 11:34 수정|2020.12.24 11:38
 

서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23일 익산 149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확진자와 접촉한 회사 동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고종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에서 한꺼번에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4번 확진자 발생 이후 75일만이다.

서천군은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긴급대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4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익산 149번 서천5~9번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서천군에 따르면 5번 확진자는 23일 확진 판정된 익산 149번 확진자(서천여객 영업소장)의 배우자이며, 6~9번 확진자(버스운전직 3명, 정비직 1명)는 서천여객 동료다.

군은 5~9번 확진자의 이동동선은 심층역학 조사를 진행한 뒤 군청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는 한편, 확진자는 충남도와 협의해 도내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후송 조치키로 했다.

군은 버스기사의 감염에 따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 오전 6시40분 첫차부터 전세 버스 기사를 투입해 정상 운행 중에 있다.

이밖에도 군은 지난 23일 익산 149번 확진자인 서천여객 영업소장과 접촉했던 93명이 검사를 의뢰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된 88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와 함께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1일 3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아울러 익산 149번 확진자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서천여객 시내버스 이용객 중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서천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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