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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 끝났는데 '너 졌어' 말하는 건 국민 모욕"

[에디터스 초이스]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

등록|2020.12.28 16:30 수정|2020.12.28 16:30
 

▲ 에디터스 초이스 201228 ⓒ 김혜리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를 꼬집은 언론 보도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이나 정당들이 'K-방역의 신화가 깨졌다'라고 비판할 때,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똑바로 알고 말했으면 좋겠다"며 "K-방역의 핵심은 초기부터 시민들의 일사불란한 마스크 착용, 빠르게 찾아내는 적극적 검사 그리고 정보의 완전히 투명한 공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K-방역의 신화가 깨졌다는 말은 방역당국뿐 아니라 국민들의 노력 또한 물거품이 돼버렸단 뜻이다"라며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동체를 위해 애쓰고 노력한 그런 정신에 대해 '너희들 실패했어'라고 평가하는 것이 온당한가"라며 따져 물었습니다.

나아가 "방역이 실패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그게 실패인 근거를 대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는데 '너 졌어'라고 얘기하는 건 국민들의 노력 전체를 비웃고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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