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동해시 청소년 문화유산 스토리텔링대회, 하랑중 1학년 윤선주 대상

관내 초·중·고 재학생 총48명 참가, 본선26명 진출 29일 영상 심사

등록|2020.12.30 17:16 수정|2020.12.30 20:44

심사장면청소년 스토리텔링대회 ⓒ 조연섭기자


29일 동해문화원에서 비대면 영상 심사로 진행된 2020년 '동해시 청소년 문화유산 스토리텔링대회'에서 하랑중학교 1학년 윤선주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해 장학금 50만 원과 상장을 받는 윤선주 학생은 '무릉계, 일명 소금강은 우리 동해시에만 있는 고유명사다'를 주제로 발표해 두타산 무릉계의 아름다움을 '소금강'으로 표현했다.

이 대회는 'LS전선'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추진하는 동해문화원 지정기부 사업이다. 문화 사각지대 소외 청소년을 위해 마련했다. 제2회 문화유산 스토리텔링대회는 지난 8월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한 결과 관내 초·중·고 재학생 48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 관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광희중학교와 청운초 등 관내 6개 초·중·고 재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 발표 영상을 접수받아 영상 심사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문화원은 이날 대회에 앞서 심사규정에 의해 전문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심사기준을 안내하고 약 3시간에 걸쳐 심사 후 대상에 하랑중학교 윤선주, 금상에 광희중 류소을, 광희중학교 정다영, 예랑중학교 이정재가 은상을 수상하는 등 14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 50만 원과 금상 40만 원을 비롯한 총 280만 원의 장학금은 상품권으로 각각 소속 학교로 전달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권석순 강원대학교 '글쓰기센터' 전문연구원은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특히 올해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영상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는 관계로 발표의 경우 일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준비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사업으로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의 좋은 사례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심사모습 ⓒ 조연섭기자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