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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뜨거웠던 충북 시민운동은 '고 이재학PD대책위' 활동

2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3위는 농민기본소득

등록|2020.12.31 11:02 수정|2020.12.31 11:27

▲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범상위원회, (사)충북시민재단은 ‘2020년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충북인뉴스


올 한해 충북 지역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민운동은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범상위원회, (사)충북시민재단은 175명의 선정위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2020년 충북 10대 시민운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범상위원회에 따르면 올 한해 가장 활발했던 시민운동 1위는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 활동, 2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 3위는 농민기본소득 운동이다.

동범상위원회는 고 이재학 PD대책위 활동을 통해 CJB청주방송에 맞서 비정규직의 권리를 되찾고 불평등한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는 활동을 펼쳤으며, 그 결과 CJB청주방송이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다고 평가했다.

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해 시민 여론조사와 기자회견, 촛불문화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청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에게 입장표명 요구, 133일간 환경부 앞 천막농성 및 1인 시위, 청주시민 결의대회, 청와대 앞 기자회견, 온라인 집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운동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세 번째는 농민기본소득운동으로 충북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되었고 마침내 2022년 1월부터 농가당 연 5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개 단체가 선정한 뉴스는 ▲ 기후위기 대응활동(지자체 기후위기 선언 촉구 시위, 시민대상 교육 및 캠페인) ▲ 정상혁 보은군수 주민소환 운동 ▲ 쓰레기,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자원순환 운동 ▲ 코로나19 시민사회 자발적 대응활동(방역, 취약계층지원, 비대면 활동 등) ▲ 젠더폭력추방운동(N번방 사건, 디지털 성폭력 심각성 고취, 근절촉구)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 ▲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이다.

올해 선정된 10대 시민운동은 충북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취합, 지난 9일 23개 후보를 정한 이후 시민사회단체, 학계, 언론, 지역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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