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틀째 사업보고... "방위력 강화해 평화 환경 수호의지"
대남·대미메시지 없이 경제발전 전략 우선 논의... 오늘도 보고 이어져
▲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개막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보도했다. 2021.1.6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8차 당대회에서 국가 방위력을 강화해 평화적 환경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전날 김 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2일 차 내용을 전하며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해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 건설의 평화적 환경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려는 중대 의지를 재천명하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목표들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교통운수, 기본건설·건재공업, 체신, 상업, 국토환경, 도시경영, 대외경제를 비롯한 주요 부문들과 경제관리 분야의 실태가 분석되고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목표와 실천 방도가 상정됐다"고 전했다.
또 시·군을 자립적, 다각적으로 발전시키고 농업·경공업·수산업에서 생산을 늘릴 방안을 밝혔다.
이외에도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과제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사업총화 보고는 사흘째인 7일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2016년 7차 당대회 때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는 이틀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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