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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꽁꽁 언 눈길에... 고갯길서 오도가도 못하는 차량 속출

홍성 적설량 9.2cm 기록, 길 미끄러워 발 동동 구르는 상황

등록|2021.01.07 10:10 수정|2021.01.07 10:22

충남 홍성 결성면 폭설 도로 상황 7일 오전 충남 홍성 홍성읍-결성면 언덕길 상황 ⓒ 이재환

 
서해안 지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7일 기상청 따르면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홍성도 9.2cm의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전날 충남 서해안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대설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지 못한 차량들은 아침 출근길이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쌓인 눈에 길이 얼어붙어 미끄럽기 때문입니다. 언덕을 오르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차량도 속출했습니다.

홍성에서도 고갯길이 가장 많은 홍성읍-결성면 구간의 경우, 눈이 많이 오면 위험한 상황이 가장 많이 연출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결성면의 한 고갯길에서는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언덕길을 오르거나, 앞선 차량이 멈춰 있는 바람에 도로에 주차한 상태로 오도 가도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 홍성 결성의 한 고갯길. 한 차량이 언덕을 오르지 못하고 서 있다. ⓒ 이재환


이날 기자도 결성에서 홍성방면으로 가다가 결국 광천 방면으로 우회했습니다. 지방도 보다는 좀더 넓은 국도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우회화는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시골길 구석구석까지 제설 작업이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눈길 운전을 피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홍성 외곽지역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기상청 발표보다는 눈이 더 많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날이 추워서 빙판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요. 가급적 눈길 운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차량에 스노우 체인을 꼭 장착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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