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진출 예정 스포티파이, 2020 케이팝 결산 내놔
2020년 최다 스트리밍 횟수 기록한 방탄소년단 외 다양한 기록 공개
▲ 스포티파이의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는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자료다. ⓒ Spotify 제공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둔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020년 케이팝 부문 글로벌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지난 한 해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케이팝 아티스트들, 그리고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주목받은 케이팝 가수들을 소개했다.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스포티파이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에 기반을 둔 결산 자료는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횟수가 총 106.7억 회 이상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2020년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위는 방탄소년단(BTS)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그룹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이 스트리밍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자 한국의 신인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아티스트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고, 솔로 가수 알렉사와 비비, 보이그룹 시크릿넘버, 에이스(A.C.E) 등이 뒤를 이었다.
▲ 스포티파이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기록 합계는 총 106.7억 회 이상이 넘는다. ⓒ Spotify 제공
마리안 디커스(Marian Dicus)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2020 Wrapped 글로벌 K팝 연말 결산은 한국의 다양한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적극 지원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올해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6천만 곡 이상의 보유곡,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는 92개 국가 3억 2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특히 스포티파이는 케이팝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한 서비스다. 현재 스포티파이에서 케이팝은 1800억 분 이상 스트리밍 되며 1억 2천만 개 이상의 케이팝 플레이리스트가 존재한다.
상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스포티파이가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케이팝 콘텐츠 및 플레이리스트 제작 및 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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