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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시장, 산림청장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속 추진" 요청

변 시장 “국가정원 조성 절차 서둘러 달라” ... 박 청장 “규모있게 적극적으로 추진”

등록|2021.01.07 17:18 수정|2021.01.07 21:58

▲ 변광용 거제시장은 7일 산림청을 방문해 박종호 청장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 거제시청


산림청이 경남 거제시에 '국립난대수목원' 대신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변광용 거제시장은 박종호 산림청장을 만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변광용 시장은 7일 대전에 있는 산림청을 찾아 박종호 청장을 만나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거제시에 따르면, 변 시장은 "그간 우리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각계단체와 시민을 주축으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유치 결의대회,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오랜 기간 열정과 노력을 다해왔다"며 "대체사업인 국가정원의 빠른 추진으로 25만 거제시민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변 시장은 "지역산업의 기둥이었던 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관광산업의 활성화는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과제이자 염원"이라고 했다.

이어 "그 중심에 있는 국가정원 조성 절차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어 거제 1000만 관광객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지난해 시행한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평가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따라 완도에는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는 대체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라며 "규모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로 아세안과 대한민국 간 우호와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의 상징으로 제안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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