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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25.7명 확진자 발생

지난해 말보다 증가 추세... 7일 신규 확진자 17명, 감염 재생산지수는 감소

등록|2021.01.07 17:59 수정|2021.01.07 21:59
"최근 5주 간의 확진자 발생증상을 보면 발열과 기침, 인후통 순으로 각각 10%가 넘었고, 가래와 두통, 오한, 미각소실, 후각소실 등으로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다양한 증상을 소개하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7일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새해 1월 6월까지 한 달간 지역별 확진자 발생수를 보면, 창원이 154명 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진주 20%, 거제 17%, 김해 10%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 최근 1주일(12월 30일~1월 6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5.7명으로, 이는 지난해 12월 20-26일(52주차)과 비교해 4.7명이 증가 추세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한 주 간 평균 확진자는 20명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환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52주차 1.05명에서 지난주에는 1명 미만인 0.98명으로 감소해 다소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고 했다.

신 국장은 "감염경로 조사중 사례는 17~18%대 수준으로 계속 유지중이고, 가족 간 전파사례는 계속 증가하여 지난 주 33%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신 국장은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바깥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족 간 전파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환기와 손씻기 등 가정 내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모임이나 밀폐·밀집 공간 이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 경남지역 코로나19 12월 6일~1월 2일 사이 발생 분석. ⓒ 경남도청


신규 확진자 17명

경남에서는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오후 5시 사이 신규 확진자 17명(경남 1479~1495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 8명과 김해 4명, 하동 1명, 창원 1명, 양산 1명이다.

6일(오후 5시부터) 발생은 없고, 17명은 모두 7일 생겨난 것이다. 1월 전체 확진자는 162명(지역 155, 해외 7)이다.

진주 확진자 8명(1479~1481, 1484~1485, 1486, 1490, 1492번)은 모두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479, 1480, 1485번은 지역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1479번과 1480번은 목욕탕 방문 확진자(1477번)의 가족이고, 1485번은 목욕탕 방문자다.

1490번은 목욕탕 방문이고, 1492번은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1481번은 6일 확진된 1464번이 다니는 진주 소재 한 초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1484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86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다.

김해 확진자 3명(1482, 1487~1489번) 가운데, 1482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1488번과 1489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87번은 해외입국자다.

하동 확진자(1483번)는 '하동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양산 확진자 3명(1493~1495번) 가운데, 1493번은 해외입국이고, 1494번과 1495번은 가족으로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확진자(1491번)는 1436번의 접촉자다.

현재 경남지역 확진자는 입원 306명, 퇴원 1182명, 사망 4명으로 누적 149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3502명이다.

신종우 국장은 "지속되는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에 그 피로도 또한 상당하리라 예상된다"며 "그간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으로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계신 도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 달 이상 남아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앞으로 17일까지 열흘 남짓만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일상생활의 폭이 지금보다 훨씬 더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우 국장은 "혹시 하는 마음에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소홀하게 된다면 우리가 어렵게 만든 감소세가 다시 확산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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