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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북극발 한파 계속... 서해안·제주 '눈'

케이웨더 “일요일 낮 서울 3℃·부산 3℃... 미세먼지 ‘보통’ 수준”

등록|2021.01.08 18:18 수정|2021.01.08 20:46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은 한 주였다. 다가오는 주말은 아침기온이 –15℃ 안팎으로 여전히 춥겠고, 제주도와 서해안, 울릉도 등에는 계속해서 눈이 내릴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9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와 울릉도는 해기차로 인해 생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눈이 오겠고, 서해안은 눈이 오다가 아침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10일)은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점차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전라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눈 또는 비가 온 후 점차 개겠고, 충남과 전라내륙은 낮 한때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 주요 지역별 일요일(10일) 날씨 전망 ⓒ 온케이웨더


* 예상 적설(~10일)
- 울릉도, 독도, 제주산간 : 5~20cm
- 전라서해안, 제주 : 3~8cm(많은 곳 10cm이상)
- 충남서해안, 전라서부내륙 : 1~5cm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24℃에서 -7℃, 낮 최고기온은 -8℃에서 1℃가 되겠다. 일요일은 아침 최저 –20℃에서 –5℃, 낮 최고 –4℃에서 4도로 전일보다 2~4℃ 오르겠지만 여전히 춥겠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좋음' 내지 '보통' 단계가 되겠다. 수도권 및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이 최고 5m로 높게 일겠다.

한편 전국을 얼린 이번 한파는 다음 주에도 이어지겠으나 13일부터 15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며 추위가 주춤하겠다. 전남서해안과 제주도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구름만 많겠다.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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