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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어제 당대회 기념공연 관람... 열병식 언급 없어

<조선중앙통신> 13일 평양체육관에서 대공연

등록|2021.01.14 06:57 수정|2021.01.14 07:40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제8차 당대회를 경축하는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진행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를 비롯한 당대회 대표자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2021.1.14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를 마무리하고 실내에서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경축하는 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가 1월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

1, 2부에 걸쳐 '김일성 원수께 드리는 노래', '김정은 장군께 영광을' 등 성악과 기악, 무용과 집단체조가 공연됐으며, 3D 다매체와 조명 등을 동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당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강습도 진행됐다.

조용원 당 비서와 박태성 당 비서가 강습에 출연해 당대회 결정을 실천할 방안을 언급하고 당 노선과 정책, 사업에 헌신적으로 복무할 것을 강조했다.

관심이 쏠렸던 열병식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각계 원로를 당대회 기념행사에 초청해, 대회 폐막 후 열병식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대회 기념행사에 며칠이 더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한이 이달 하순 예정했던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 해당)를 오는 17일로 앞당긴 것이 당대회와 기념행사가 길어진 것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이번 당대회 대표와 방청자가 7천 명이어서 제14기 대의원 697명은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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