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교회 운영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127명 확진
IM선교회 운영 B국제학교... 학생·교직원 146명 중 127명 확진
▲ 24일 대전 중구에 소재한 개신교 관련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와 연관해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장재완
[기사보강: 24일 오후 11시 40분]
대전 중구에 소재한 개신교 관련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와 연관해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학교 학생 및 교직원 7명에 대해 1차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6명(#961~#966)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시 2차로 8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77명(#967~#1043)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차 55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에서는 42명(#1044~#108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총 검사 대상자 146명(학생 122, 교직원 등 24)중 125명이 양성,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는 해당 건물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마이뉴스> 현장 확인 결과, 24일 밤 11시 현재 해당 5층 건물 중 3층부터 5층까지 불이 환하게 켜 있고 건물 내에서도 오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였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기숙사 기능은 중단시켰다"며 "하지만 아직 치료센터로 이송하지 못한 확진자들이 건물에 일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오전 중 모두 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아산에 있는 치료센터는 수용 가능 규모가 165실이다. 이 시설에서 확진된 125명(순천, 포항 확진자 제외)은 모두 이곳에 수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밀집된 집단 기숙 생활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확진자 수는 총 1085명(해외입국자 47명)이 됐다.
▲ 24일 127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중구 소재 종교 관련 비인가 국제학교 입구. 입소하는 학생은 3일 동안 마스크 착용 필수라는 안내가 보인다. ⓒ 장재완
▲ 대전 중구에 소재한 개신교 관련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국제학교 전경. ⓒ 장재완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