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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만난 박영선 "공식 신고합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향해 본격 행보... "시민과 함께 토론하며 정책 발표할 것"

등록|2021.01.25 11:23 수정|2021.01.25 11:24
 

▲ 24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 경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6일에는 공식 출마 선언도 진행한다.

25일 오전 10시 23분, 전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때와 같이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박 전 장관이 국회 본청에 나타났다. 이후 그는 약 10분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한 뒤 취재진에게 "당 대표를 뵙고 공식적으로 신고 드리러 왔다"며 "이낙연 대표님께서 많이 격려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께서 '지난 토요일 남대문 시장에서 우상호 후보님하고 같이 만나서 참 좋았고, 앞으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는 정책들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잘 설명하고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제가 최선을 다해서, 정말로 열심히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내일 출마 선언을 시민보고회 형식으로 한다"고 예고도 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리는 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은 미리 신청한 시민들과 '랜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박 전 장관은 "앞으로도 계속 시민보고회 형식으로 정책을 발표할 생각"이라며 "일방적으로 제 정책을 발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반응도 들어보고, 그것을 함께 토론하는 플랫폼 형식의 토론장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들과의 공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도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과거 프랑스 파리에 에펠탑을 세울 때, 루브르궁전 앞에 유리 피라미드를 세울 때 처음에는 (시민들의)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며 "그런 미래지향적인 것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플랫폼 토론 형식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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