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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가덕신공항, 항만 함께 발전 위한 법 개정 필요"

국회 찾아 이낙연 대표 만나 협조 요청 ... "김종인 가덕신공항 찬성은 다행"

등록|2021.02.01 16:01 수정|2021.02.01 17:00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경수 경남지사가 "가덕신공항과 함께 항만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마련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낙연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한테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초광역 메가시티 전략"에 대해 발표하기에 앞서, 이낙연 대표를 만났다.

김 지사는 이 대표를 만나 "가덕신공항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제출돼 있는 특별법이 신속하게 통과되는 것에 다시 한번 도와달라고 협조 요청을 드렸다"고 했다.

김 지사는 "가덕신공항이 필요한 이유가 24시간 공항이 되면 물류 화물 운송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부산항과 가덕신공항이 시너지를 내서 이 지역의 물류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려면 특별법뿐만 아니라 물류와 관련돼 있는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인 개선과 법 개정도 같이 필요하다"며 "특별법과 함께 명실상부한 경제공항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물류허브가 되려면 양쪽에 공항, 항만이 같이 있어야 된다. 인천도 인천항이 있고 공항이 있지 않느냐. 부산도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두 가지가 같이 있어야 물류산업 육성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취지로 그렇게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 개선, 법 개정이 함께 돼야 하고, 이번에 가덕신공항특별법과 함께 통과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김 지사는 가덕신공항특별법의 2월 국회 통과를 앞두고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은 이낙연 대표의 가덕신공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크게 도움이 됐고, 그런 노력과 도움이 없었으면 상당히 어려웠을 수 있다는 말씀으로 감사의 말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도신공항에 찬성한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김종인 위원장은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 지지와 특별법 처리의 여야 합의를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1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접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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