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로변에 걸린 '박근혜 대통령 생신 축하' 현수막
한때 북적이던 친박 지지자들, 탄핵 후 침묵하고 거리엔 현수막만
▲ 2월 2일 울산 중구 다운도 사거리에 부착된 현수막 ⓒ 박석철
2월 2일 오전, 울산 중구 다운동 사거리 대로변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신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박 전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 대구 출생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걸린 현수막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70세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고, 오른쪽 위에 우리공화당 로고가 찍혔다.
하지만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에서 전원일치 인용결정을 내리면서 파면되자 울산의 그 많던 지자자들도 대부분 자취를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 여파로 박 전 대통령이 방문했던 가게 입구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밥 드신 집'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유명세를 탔던 신정시장 돼지국밥집은 파면즈음 문을 닫았고, 현재 업종이 변경된 상태다.
한편 우리공화당 울산시당은 지난해 10월 3일 개천절 때 친박 단체들과 '드라이브 스루' 로 정부를 비판하는 차량시위를 하는 등 때때로 정부 비판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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