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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이낙연 격차 더 벌어졌다

[한국갤럽] 이재명 27%-이낙연 10%-윤석열 9%...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재명이 앞서

등록|2021.02.05 11:52 수정|2021.02.05 11:52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구제책으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밝히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응답률 15%)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다. 자유응답으로 받은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27%, 이낙연 대표가 10%,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의 응답을 얻었다.

그 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의 인물(1.0% 미만 응답 27명 포함)을 꼽았고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4%p 상승했으나 이 대표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는 17%p가 됐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4%p 하락했고 안 대표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2%p 상승했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상승했다. 이 지사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2%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반면,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변화 없이 23%로 집계됐다. 통상 당의 대선후보가 내부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확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도 이 지사의 선호도가 앞섰다. 이 지사에 대한 무당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3%p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이 대표에 대한 무당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변화 없는 3%였다. 이 지사에 대한 중도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4%p 상승한 28%였고 이 대표에 대한 중도층의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2%p 상승한 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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