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 집과 가구를 털털... '퍼펙트 케어'의 신선한 도발
[미리 보는 영화] <퍼펙트 케어>
케이퍼 무비로는 이례적으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라는 높은 퍼센트를 기록한 영화 <퍼펙트 케어>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나를 찾아줘>의 주연으로 분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던 로자먼드 파이크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아온 작품이다.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퍼펙트 케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신선한 소재로 무장한 케이퍼 무비
은퇴자들의 건강과 재산을 관리하는 케어 업체 CEO인 말라(로자먼드 파이크 분). 알고 보면 그녀는 사람을 요양원에 감금하다시피 하고 집과 가구를 털털 터는 강도에 다름없다. 그녀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최고의 부자가 되고 싶어서다. 법을 잘 이용해 법의 테두리에서 한 치의 벗어남도 없이 합법적으로, 때론 불법적으로 이 모든 일을 해내는 말라에게 예상치 못한 적수가 나타나고 목숨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2> <오션스8> 등의 케이퍼 무비에 비견할 만한 영화인데 그 수법을 보자면 보다 참신(?)하고 악질적이다. 소재부터 완전히 새롭게 출발하는 것.
이 영화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말라 역의 로자먼드 파이크는 <퍼펙트 케어>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순진한 고객들의 재산과 영혼을 남김없이 터는 케어 비즈니스 팀의 리더를 연기한다. 오는 28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개최하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로자먼드 파이크는 이 영화로 뮤지컬 코미디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거든. 사자와 양. 난 양이 아니야. 빌어먹을 사자지."
극중 말라의 대사다. 이 대사처럼 말라는 암사자 카리스마를 유감 없이 뽐내며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을 펼친다. 성별을 넘어, 자신을 지지해주는 배경을 넘어 용기와 배짱으로 극한 상황을 타개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의 격돌
로자먼드 파이크 외에도 <왕좌의 게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로만 룬요프 역으로 출연해 냉혹한 성격의 마피아 조직 보스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에이사 곤살레스는 말라의 파트너 '프랜' 역을 맡아 한탕 털이 기업의 2인자를 열연한다. 명배우로 불리는 다이앤 위스트의 연기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퍼펙트 케어>의 특징이라면 세트장 촬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J 블레이크슨 감독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트장과 달리, 실제 장소는 카메라 구도나 공간에 제약이 많다"며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에서 촬영함으로써 더욱 디테일한 영화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렇듯 빤해 보이는 케이퍼 무비지만 신선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
한 줄 평: 반전은 아직 남았다
평점: ★★★★(4/5)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퍼펙트 케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 영화 <퍼펙트 케어>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은퇴자들의 건강과 재산을 관리하는 케어 업체 CEO인 말라(로자먼드 파이크 분). 알고 보면 그녀는 사람을 요양원에 감금하다시피 하고 집과 가구를 털털 터는 강도에 다름없다. 그녀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최고의 부자가 되고 싶어서다. 법을 잘 이용해 법의 테두리에서 한 치의 벗어남도 없이 합법적으로, 때론 불법적으로 이 모든 일을 해내는 말라에게 예상치 못한 적수가 나타나고 목숨을 건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이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2> <오션스8> 등의 케이퍼 무비에 비견할 만한 영화인데 그 수법을 보자면 보다 참신(?)하고 악질적이다. 소재부터 완전히 새롭게 출발하는 것.
이 영화의 중심에서 극을 이끄는 말라 역의 로자먼드 파이크는 <퍼펙트 케어>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순진한 고객들의 재산과 영혼을 남김없이 터는 케어 비즈니스 팀의 리더를 연기한다. 오는 28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개최하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로자먼드 파이크는 이 영화로 뮤지컬 코미디 여우주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거든. 사자와 양. 난 양이 아니야. 빌어먹을 사자지."
극중 말라의 대사다. 이 대사처럼 말라는 암사자 카리스마를 유감 없이 뽐내며 절대 지지 않는 싸움을 펼친다. 성별을 넘어, 자신을 지지해주는 배경을 넘어 용기와 배짱으로 극한 상황을 타개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의 격돌
▲ 영화 <퍼펙트 케어>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 영화 <퍼펙트 케어>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로자먼드 파이크 외에도 <왕좌의 게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로만 룬요프 역으로 출연해 냉혹한 성격의 마피아 조직 보스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에이사 곤살레스는 말라의 파트너 '프랜' 역을 맡아 한탕 털이 기업의 2인자를 열연한다. 명배우로 불리는 다이앤 위스트의 연기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또한 <퍼펙트 케어>의 특징이라면 세트장 촬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J 블레이크슨 감독은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트장과 달리, 실제 장소는 카메라 구도나 공간에 제약이 많다"며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에서 촬영함으로써 더욱 디테일한 영화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렇듯 빤해 보이는 케이퍼 무비지만 신선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
한 줄 평: 반전은 아직 남았다
평점: ★★★★(4/5)
영화 정보 |
제 목: 퍼펙트 케어 원 제: I Care a Lot 장 르: 범죄 스릴러 감 독: J 블레이크슨 출 연: 로자먼드 파이크, 피터 딘클리지, 에이사 곤살레스, 다이앤 위스트 수 입: 조이앤시네마 배 급: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상영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 타임: 119분 개 봉: 2021년 2월 19일 |
▲ 영화 <퍼펙트 케어>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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