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때리는 이재명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정치"
"알래스카만 기본소득 한다" 이낙연 발언에 연이어 반박... "사대주의적 열패의식 벗어나야"
▲ 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사진) ⓒ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이며, 우리가 얼마든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이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니발은 모두 불가능하다고 한 알프스를 넘어 위업을 이루었고 나폴레옹은 그 길을 따라 역사를 새로 썼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이유로 우리의 선대들이 강제주입당한 사대주의 열패의식에서 벗어나, 불가능하다고 지레짐작하여 미리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계속하는 한, 문화·사회·경제·정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을 성취하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정치이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을 만나 "(기본소득 정책은)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제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 이후, 연거푸 내놓고 있는 '반박'이다(관련기사 : 이낙연 "기본소득? 알래스카 빼고 하는 곳 없다" http://omn.kr/1ry67).
이 지사는 이에 "우리가 세계에 없는 새로운 제도를 처음으로 길을 열면서 선도할 수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지난 6일엔 본인의 트위터에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의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 So What?" 기고문을 첨부하며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느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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