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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냐, 금태섭이냐... 3월 1일 결판난다

양측 실무협의 통해 '제3지대 단일화' 시점 못 박아... 문재인 정부 평가 등 토론회 거치기로

등록|2021.02.07 18:19 수정|2021.02.07 19:08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제3지대 단일화'의 결과가 오는 3월 1일 나온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 금태섭 전 의원 측이 7일 오후 첫 실무협의 이후 발표한 내용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야권 후보들이 먼저 단일화 한 후, 국민의힘 본선 후보와 다시 단일화를 진행하는 '제3지대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관련기사 : 안철수·금태섭부터 단일화, 반색한 국민의힘 http://omn.kr/1ryc8).

양측은 우선 "단일화 경선 결과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월 1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일화 경선 전 안철수·금태섭 양자 간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 ▲ 정책 및 서울 미래 비전에 대한 제시 등 두 가지 사안을 토론회의 주제로 삼기로 했다.

다만, 전체 토론 횟수와 첫 토론 시기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토론 방법에 대해서도 '두 후보 측이 선호하는 방식에 대해 교환했다'면서 확정짓지 않았다.

'제3지대 단일화' 완료 시점을 3월 1일로 정한 건, 국민의힘의 경선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가나다순) 후보를 본 경선 진출자로 확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1 대 1 맞수 토론'과 '합동 토론회' 등 4번의 토론회를 거친 뒤 100% 시민여론조사를 거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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