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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희귀 '검은목' '캐나다' 두루미 4종 월동 첫 확인

생태사진작가 최종수씨 6~7일 촬영 ... 흑두루미, 재두루미도 관찰

등록|2021.02.08 15:45 수정|2021.02.08 18:09

▲ 검은목두루미. ⓒ 경남

  

▲ 캐나다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철새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4종의 '두루미'가 함께 월동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씨는 6~7일 사이 주남저수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남저수지에는 현재 다양한 겨울 철새들이 찾아와 월동하고 있다. 특히 재두루미는 700여 마리가 찾아와 역대 최고 월동 개체 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수씨는 현재 주남저수지에서는 재두루미 150여마리, 흑두루미 2마리, 캐나다두루미 5마리, 검은목두루미 1마리가 관찰되고 있다고 했다.

국제보호조이면서 천연기념물(제203호)인 재두루미는 지구상에 약 6500~7500여 마리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제228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매년 소수가 이곳을 불규칙적으로 찾아와 월동하고 있다.

매우 희귀새인 캐나다두루미와 천연기념물(제451호)인 검은목두루미는 이번에 주남저수지에서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최종수씨는 "입춘이 지나 날씨가 풀리면서 겨울 철새들이 속속 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AI 발생으로 주남저수지 탐방로가 폐쇄되어 탐조객의 출입이 제안되면서 철저하게 격리된 상태로 겨울을 보낸 겨울 철새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 재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 검은목두루미(가운데). ⓒ 경남도청 최종수

  

▲ 검은목두루미(왼쪽). ⓒ 경남도청 최종수

  

▲ 재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 흑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 흑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 캐나다두루미와 재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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