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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귀여운 학살자' 때까치의 사냥법

낙동강유역환경청, 주남저수지에서 포착된 '때까치'의 참새 사냥 모습 공개

등록|2021.02.08 18:43 수정|2021.02.08 19:45

▲ 때까치의 참새 포획. ⓒ 낙동강유역환경청


'귀여운 학살자' 때까치의 사냥법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원 주남저수지에 대한 생태계 변화관찰 과정에서 때까치의 사냥 모습을 촬영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속에는 때까치가 자신과 몸 크기가 비슷한 참새를 발과 부리를 이용해 낚아채거나 부리로 목을 공격하고, 포획을 끝낸 후 참새를 물고 둥지로 떠나기 직전의 모습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때까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사할린 등지에 서식하는 종으로, 다른 조류나 쥐, 뱀까지 잡아먹어 '귀여운 학살자', '백정새(butcherbird)' 등으로 불린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도 참새의 목을 부리로 공격한 후 흔드는 전형적인 때까치의 사냥법이 그대로 담겨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금은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생태계 먹이사슬 측면에서 주남저수지가 건강한 야생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 때까치의 참새 포획. ⓒ 낙동강유역환경청

  

▲ 때까치의 참새 포획. ⓒ 낙

  

▲ 때까치의 참새 포획. ⓒ 낙동강유역환경청

  

▲ 때까치의 참새 포획. ⓒ 낙동강유역환경청

  

▲ 때까치의 참새 포획. ⓒ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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