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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변이 바이러스 감염 계속 발생, 19명 추가검사

해외입국자 1명, 김해·양산 거주 외국인 6명... 방역당국, 선제검사 강화

등록|2021.02.10 14:22 수정|2021.02.10 14:22

▲ 코로나19 관련 설 연휴 '이동 멈춤' 홍보 펼침막. ⓒ 윤성효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변이주)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0일 경남도는 '외국인(시리아) 친척 모임' 관련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해 확인한 것이다.

이로써 경남 거주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7명으로 늘어났고, 이들은 해외입국자 1명과 국내 발생 6명이다.

1월 27일 해외입국자 1명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고, 이후 '외국인 친척 모임' 관련해 지난 2월 1일 3명(양산 2명, 김해 1명)에 이어 9일 3명(김해 1, 양산 2)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

경남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7명)는 모두 외국인이다. 이와 별도로 '외국인 친척 모임' 관련한 나주지역 거주 외국인 1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확인으로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강화해 확진자의 접촉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범위 내 접촉이 예상되는 내‧외국인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 자가격리자와 능동·수동 감시자를 포함해 75명에 대해 2차 검사 진행결과, 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예정이다.

또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연관된 사업장 종사자 등 내‧외국인에 대해 252명을 선제검사했고, 이들 가운데 1명이 양성이고 251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양성으로 나온 경남 2027번(아직 변이 바이러스 확인 안됨) 확진자는 김해 거주자로, 지난 8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경남도는 "방역당국에서는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질병관리청에 최근 발생한 확진자(경남 2027번)에 대해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경남도에서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 질병관리청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확진자는 22명이고, 이 가운데 3명이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19명은 질병관리청에서 자체 검토하고 있다.

검사 의뢰해 놓은 19명은 2월 1일 이후 김해·양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16명과 해외 여행력이 없는 외국인 확진자 3명이다.

경남도는 "검체량, CT값, 역학적 필요성 등에 따라 우선 순위와 검사 여부 결정되며 결과까지 약 1~3주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확진자의 접촉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지속해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고, 불시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경남도는 "폭 넓은 선제검사와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로 지역사회 추가 확산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에서는 10일 신규 확진자 1명(경남 2040번)이 발생했다. 창원 거주자인 이 확진자는 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은 2월 전체 확진자가 70명(지역 63명, 해외 7명)이고, 입원 101명과 퇴원 1928명, 사망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037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3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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