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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부산시장 보선 박형준 28.7%, 김영춘 23.4%

국제신문, 여야 후보 7명 제시 2차 조사결과... 오차범위 내 경쟁 눈길

등록|2021.02.15 10:50 수정|2021.02.15 11:37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 김보성

▲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사에서 열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여한 박민식, 박형준, 박성훈, 이언주 예비후보. ⓒ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부산지역 일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28.7%, 민주당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은 23.4%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12.0%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외에 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6.2%), 국민의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3%),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4.7%), 민주당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2.3%)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없음·모름' 응답은 17.3%였다.

이는 국제신문이 여야 후보 7명을 제시해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다.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과 무소속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제신문>이 지난해 12월 26~28일 폴리컴에 의뢰한 4·7 보궐선거 관련 1차 여론조사(성인남녀 1014명)와 비교하면 김영춘 전 장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차 조사에서 박형준 교수(28.3%)와 김영춘(16.9%) 전 장관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이었지만, 2차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모양새다.

당별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영춘 전 장관, 박형준 교수가 앞서 나갔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30.8%)-변성완(11.0%)-박인영(6.8%)', 국민의힘에선 '박형준(36.1%)-이언주(15.2%)-박성훈(9.9%)-박민식(7.3%)' 순이었다.

박형준 교수(46.4%)와 김영춘 전 장관(34.4%)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교수가 12%p 차이로 우세였다. 반면 '김영춘 전 장관(36.6%) vs 이언주 전 의원(32.7%)',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30.3%) vs 변성완 전 권한대행(25.6%)'의 가상대결 결과는 모두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8.3%을 얻어 34.6%의 민주당보다 13.7%p 앞섰다. 그러나 보궐선거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정파와 무관하게 부산 발전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42.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응답은 각각 33.5%, 18.8%였다. 이에 대해 <국제신문>은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던지는 유권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5%, 무선 80.5%이며 응답률은 5.4%다. 조사결과에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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