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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왕이 부장과 전화... "시진핑 조속한 방한 노력"

취임후 첫 통화... 한반도 비핵화, 문화 교류 등 협력 약속

등록|2021.02.16 21:06 수정|2021.02.16 21:06
 

▲ 지난해 11월 서울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 공동취재사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6일 오후 취임후 처음으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왕 위원이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정 장관과 좋은 업무 관계와 우의를 형성하여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한중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및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또 양국 정상 및 고위급간 교류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인 한중 관계의 심화‧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왕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당초 지난해 방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된 바 있다.

왕 위원은 정 장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구체적인 방문 시기 등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으로 지정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작년 12월 29일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 발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실질적 진전 여건 마련을 위해 양국간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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