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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대송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기대

투자지역 지정요건인 외국인 투자기업의 명시적 투자수요 확보

등록|2021.02.17 10:04 수정|2021.02.17 14:12

▲ 하동 대송산업단지 ⓒ 하동군청


하동지구 대송일반산업단지 내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는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요건인 '외국인 투자기업의 명시적 투자수요'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동사무소는 대송일반산업단지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송일반산업단지 일정면적(10만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명시적(mou) 입주수요가 단지면적 대비 50%, ▲투자신고(fdi) 입주수요가 단지면적 대비 30%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이곳은 외국기업 5개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5만평(50%)의 명시적 입주수요와 4800만 달러(40%)의 투자신고(fdi) 입주수요를 확보했다. 이는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요건에 충족한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중 하동군에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는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 된다면 2021년 상반기에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것이다.

경남도는 "'명시적(mou) 입주수요'와 '투자신고(fdi) 입주수요' 요건은 이미 충족하였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한층 까다로워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심의 절차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하동군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외국인 투자의향 기업 추가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송일반산업단지가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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