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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유치원 무상급식, 서울시장 최우선 과제"

만5세 의무교육 이어 '신복지' 일환으로 제시 "구체적 공약으로 준비"

등록|2021.02.22 10:15 수정|2021.02.22 10:32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자신의 국가비전인 '신복지'의 일환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제안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6일 현행 초·중·고 무상급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하자고 4.7 서울시장 선거 후보들에게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복지의 일환으로 저는 만 5세 의무교육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오늘은 두 번째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검토해보시도록 제안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시가 2011년 시작한 초·중·고 무상급식이 10년만인 올해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시행된다"라며 "그러나 유치원 급식은 학부모가 부담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은 새로운 민주당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해선 어린이집과의 형평성을 위해 누리과정 지원을 현실화해야 하는 등 몇 가지 과제가 놓여있다"라며 "(신복지를 담당한) 국민생활기준 2030특위에서 서울시장 후보들과 함께 정교하게 가다듬어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될 수 있게 준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16일 유치원도 무상급식을 하자는 조희연 교육감 제안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즉각 "너무나 반갑다"(16일)라며 환영했다. 우상호 경선후보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조 교육감은 18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다른 후보도 적극적인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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