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Lucky"… 다프트 펑크 28년 음악활동 마침표
22일 해체 암시 영상 공개… "다프트 펑크다운 퇴장"
▲ 유튜브 다프트 펑크(Daft Punk) 공식 채널 갈무리 ⓒ Daft Punk(Youtube)
세계적 일렉트로니카 그룹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28년간의 활동을 접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
22일(현지시간) 다프트 펑크는 자신들의 홈페이지(daftpunk.com)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해체를 암시하는 8분여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2006년 자신들이 제작한 SF영화 '일렉트로마(Electroma)'의 한 장면으로, 4집 앨범 수록곡 'Touch'와 함께 영상 말미에 '1993-2021'라는 활동기간을 뜻하는 문구를 띄워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영국 가디언지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다프트 펑크 측 관계자를 통해 해체를 확인했으며, 별다른 해체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프트 펑크의 해체 소식에 국내외 누리꾼들은 "다프트 펑크다운 해산이다"(쑥*), "행복했고 고마웠어요. 로봇이라 그런지 갈 때 매정한 거 빼면ㅜ"(tr**), "죽기 전에 볼 수 있을까 했는데"(시간이*****), "사랑했다. 잘 가라…"(Sgt******)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아쉬워했다.
특히 해체 영상에 게시된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할 것입니다"(Po***)라는 의견은 해체 발표 세 시간 만에 3만여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프트 펑크는 1993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한 일렉트로니카 듀오다. 2000년대 초반 음지에 있던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대중음악의 주류로 이끌었다. 활동 기간 동안 총 열두 번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일곱 개를 차지했다. 특히, 2014년 미국 LA에서 열린 그래미시상식에서는 4집 < Random Access Memories >를 통해 올해의 앨범상,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상 등 다섯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대표곡으로는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Something About Us', 'One more time',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한 'Get Lucky'등이 있으며, 위켄드(The Weekend)를 비롯해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등 저명한 뮤지션들과 협업으로 국내외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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