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포토] ‘고래 낚시’ 그림 교체 1인 시위 나선 환경운동연합 ⓒ 유성호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광화문 글판'에 게재된 고래잡이 이미지 교체를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0년 11월 30일 광화문 글판에 김종삼 시인의 시 <어부>에서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라는 글귀와 함께 사람이 배 위에서 '흑등고래'로 추정되는 대형 바다생물을 잡아 올리는 그림을 게시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 글판 디자인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시상을 얻은 김종삼 시인의 시 <어부>의 구절이고 이미지는 고래를 낚겠다는 포경 의지를 표명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불가능한 도전'과 '희망'을 표현한 것이다"라며 "상징적 이미지를 활용한 표현의 자유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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