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한 해 동안 시민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25일 진주시는 전체 시민 35만명 가운데 11만 8667명이 검사를 받아 34%였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24일 기준 전체 확진자 400명 가운데 현재 7명만 입원 치료 중이며 완치 후 퇴원한 사람들은 일상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400명) 가운데 진주에 주소를 둔 시민은 332명(83%)이고 나머지 68명(17%)은 다른 지역이다. 진주시는 "지역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되어 진주시 번호를 부여 받은 경우"라고 했다.

다른 지역 확진자(68명)는 경남 시군 주소지가 22명이며 경남 이외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이 38명이고 해외입국자가 8명이다.

진주시는 현재 총 11만 8667명의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의 주민등록 인구 35만 명 가운데 34%가 검사를 받은 수치다.

진주시는 "이는 다른 지자체보다 적극적으로 시민 무료 신속·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행정을 집중한 결과"라고 했다.

지역에서는 2020년 12월 18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만 3469명의 시민 무료 신속·선제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가운데 37명의 잠복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전국 최초이자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정 운영하고 있는 '안전숙소'에는 해외입국자를 포함하여 2513명이 거쳐 갔고, 이들 가운데 6명은 안전숙소에 머무는 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시 방역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백신 접종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