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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아들 홍양순 선생 등 275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 102주년 3.1절 맞아... 건국훈장 136명,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115명

등록|2021.02.25 11:20 수정|2021.02.25 11:20

▲ 국가보훈처 천경 ⓒ 국가보훈처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1920년 독립전쟁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아들로 함경남도 정평에서 일본군 토벌대와 전투 중 순국한 홍양순 선생 등 275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36명(애국장 28, 애족장 108),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115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33명"이라고 밝혔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2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홍범도 장군의 아들 홍양순 선생은 1907년 함남 북청에서 홍범도 의병부대에 들어가 일본군과 교전하고, 1908년 함남 정평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순국했다.

또 이번에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포상되는 고 박도청 선생은 1919년 4월 충북 진천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만세시위를 벌이던 중 현장에서 일본헌병의 총에 맞아 순국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1,400명, 건국포장 1,392명, 대통령표창 3,893명 등 총 1만6,685명(여성 526명)이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유형의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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