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아들 홍양순 선생 등 275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 102주년 3.1절 맞아... 건국훈장 136명,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115명
▲ 국가보훈처 천경 ⓒ 국가보훈처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1920년 독립전쟁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아들로 함경남도 정평에서 일본군 토벌대와 전투 중 순국한 홍양순 선생 등 275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36명(애국장 28, 애족장 108),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115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33명"이라고 밝혔다.
홍범도 장군의 아들 홍양순 선생은 1907년 함남 북청에서 홍범도 의병부대에 들어가 일본군과 교전하고, 1908년 함남 정평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순국했다.
또 이번에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포상되는 고 박도청 선생은 1919년 4월 충북 진천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만세시위를 벌이던 중 현장에서 일본헌병의 총에 맞아 순국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1,400명, 건국포장 1,392명, 대통령표창 3,893명 등 총 1만6,685명(여성 526명)이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함으로써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유형의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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