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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 불복종시위 "사망자 속출, 해외 알려달라"

28일 2차 총파업, 곳곳 시위, 군인 총 쏴 ... 경남미얀마교민회, 관련 영상-사진 공개

등록|2021.02.28 16:31 수정|2021.02.28 16:55
    

미얀마 민주화 시위2월 28일 미얀마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 계속해서 총소리가 들리고 있다. 출처-미얀마 NLD. ⓒ 미얀마 NLD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버마)에서 시민들의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인과 경찰이 쏜 총격에 많은 시민들이 죽거나 다치면서 미얀마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28일 경남이주민센터와 경남미얀마교민회가 공개한 현지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미얀마 곳곳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으며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많은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양곤과 다웨이(DAWEI), 마궤이(magway), 바고(bago)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네옴 경남미얀마교민회 대표는 "미얀마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양곤과 다웨이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는 임신한 여성과 현직교사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교민회가 공개한 일부 사진을 보면 길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고여 있고 그 위에 총알이 있기도 했으며, 영상 속에서는 총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시민불복종운동(밀크티 얼라이언스)인 '총파업'이 지난 22일 '1차'에 이어 이날 '2차'로 진행되었다. 네옴 대표는 "사진과 영상은 미얀마 현지에서 보내온 것이다. 현지 단체에서 보내오기도 하고, 시민들이 찍어서 페이스북 등에 올리거나 하면서 보내오고 있다"고 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미얀마에서 시민들이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려달라며 사진과 영상을 보내오고 있다"면서 "지금 현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국제사회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 2월 28일 벌어진 미얀마 민주화 시위 관련. ⓒ 미얀마 N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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