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 3.8 민주의거 기념식

8일 오후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거행... 4.19 혁명의 도화선 평가

등록|2021.03.05 10:40 수정|2021.03.05 10:47

▲ 3·8민주의거기념탑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제61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이 오는 8일 오후 4시,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열린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푸른 들풀로 솟아나라'는 3·8민주의거 50주년을 기념해 지은 시(충남대 명예교수 최원규 시인)의 제목으로, 부패와 폭압에 맞서 꿋꿋하게 일어난 학생들의 정의로운 의거를 기억하고 3‧8정신을 이어받아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61주년 기념식 주제로 선정됐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3·8민주의거 참가자, 정부 주요인사, 학생 등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3⋅8민주의거 기념식은 지난 2018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2019년부터 첫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됐다.

충청권 7개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인 3·8민주의거는 대구의 2·28민주운동, 마산의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주요 인사들의 3·8민주의거기념탑 참배로 시작되며, 본식에서는 국민의례, 여는 영상, 편지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3·8찬가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든 3·8민주의거를 기억하고, 민주운동의 역사를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제61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 홍보 이미지 ⓒ 국가보훈처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