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문 대통령 3기신도시 땅투기 의혹에 "청 직원·가족도 조사"

청와대 핵심관계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 지시"

등록|2021.03.05 16:37 수정|2021.03.05 16:37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행정관 전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 여부 신속히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 지시에 따라 조사계획을 세우고 자체 조사에 이미 들어간 상태"라면서 "청와대는 총리실 합동조사단을 지원하고 대책 마련을 포함해 사안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유영민 팀장으로 하는 TF(태스크포스)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변창흠 장관에 전 LH 사장으로서 이 문제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갖고 임해달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해 대해 엄정한 조사를 포함한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