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삼괴지역 주민들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지역발전 위해 반드시 필요"
화옹지구 공항 유치 찬성 기자회견…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찬반 논의 마라"
▲ 화성시 삼괴지역 주민들,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유치 찬성 기자회견화성시 우정·장안 삼괴지역 주민들이 화옹지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 김민정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립을 둘러싼 화성시와 수원시 간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부 화성지역 주민들이 공항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9일, 화성시 우정·장안 삼괴지역 주민 10여 명은 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인 화옹지구에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 삼괴지역은 30여 년 전 전국에서 잘살기로 내로라하는 지역이었지만 지금, 화성시청이 들어서면서 남양은 크게 발전하였고, 향남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타 지역이 개발되는 동안 우리 지역은 별다른 대안 없이 화성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었다"며 "국제공항으로 우리 지역에 예타 없이 전철 2개 노선이 들어오고, 항공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늘어나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면 우리는 화옹지구에 화성국제공항이 들어서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옹지구와 거리가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는 화옹지구에 통합국제공항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 찬반을 논하지 않기를 권고한다"며 타 지역에서의 반대의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지역 정치인과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전철개통, 항공산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국책사업인 화옹지구 화성국제공항 건설에 적극 찬성한다"며 "정부 등 관계기관은 소음대책, 전철과 광역교통망, 종합병원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생활편의시설 지원사업을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화옹지구와 멀리 떨어져 지역적인 관계가 없는 타 지역에서는 현장의 소리가 아닌 이기주의 논리로 찬반을 논하지 마라"며 "화성시는 국책사업을 유치하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화성시 100년 대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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