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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사는 지리산둘레길 엄천강 아침은 힘차다

등록|2021.03.10 16:08 수정|2021.03.10 16:11

수달의 잠수는 끝이 없다 지리산 엄천강의 맑은 물에서 ⓒ otter papa

 

수달 가족여울 수영 ⓒ otter papa


지리산 둘레길 엄천강에는 맑고 힘찬 물에 사는 수달이 있다. 기암괴석이 많은 곳에 살고, 맑고 힘찬 여울에도 살고, 깊고 푸른 물에 사는 수달도 있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서로에게 방해되지 않게 야생 자연의 세계는 지킬 건 지키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살아간다.

10일 오전 함양군 엄천강에서 만난 수달 가족이다. 지난주 많은 봄비로 엄천강 물은 겨울의 묵은 떼를 씻겨가고 깨끗하게 흐르고 있다.
 

수달의 잠수고기는 안 나온다 ⓒ otter papa

 

잠수는 힘들다바위 밑 고기는 잡기 힘들다. ⓒ otter papa


지리산둘레길 5코스 중 1코스 주천~운봉, 2코스 운봉~인월, 3코스 인월~금계, 4코스 금계~동강, 5코스 동강~수철의 5구간의 모든 물은 엄천강(임천)으로 흐르고 모여든다.

전라북도 남원에서 경상남도 함양군 산청군으로 흐르고 경호강을 만나 남강으로 낙동강에서 바다로 진양호에서 남해로 흐른다.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면 좋지만 엄천강 상류는 비점오염이 많아서 오폐수, 축산폐수, 석산폐수 무단 방류로 점점 물이 흐려진다. 엄천강의 거칠고 힘찬 물살로 정화시키지만 지금은 한계에 도달했다.

부분별한 하천준설, 재해위험 하천 정비와 3곳의 소수력 발전소로 엄천강 지류 하천의 수위 변화가 심각해 그곳의 생명들은 갈 곳을 잃고 사라지고 떠나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지리산 엄천강의 맑은 물이 보고 싶어 매일 촬영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이 맑은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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