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재명계 의원 만나 "선거 승리 협조 부탁"
'7인회' 정성호·김병욱·임종성·이규민·김남국과 회동... "기본주택, 반값 아파트와 비슷"
▲ 손 잡은 이재명·박영선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정성호(경기 양주)·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임종성(경기 광주을)·이규민(경기 안성)·김남국(경기 안산단원을) 등 경기도 지역구 이재명계 의원들을 만나 4.7 보궐선거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주택 정책을 두고 "반값 아파트 공약과 비슷하다"라며 "함께 홍보하면 좋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서 이들과 회동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정성호·김병욱·임종성·이규민·김남국 의원 전원은 이 지사를 돕는 현역 의원 그룹 '7인회'의 구성원이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이규민 의원은 "경기도의 청년기본 소득 정책을 통해 청년들은 지자체가 내 삶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관련 공약을 추가 제안했다. 김남국 의원 역시 "서울에서도 기본소득 국민운동본부가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라며 "선거 캠프가 정책 기획과 함께 지지 선언을 이끌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박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 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국민의당)·오세훈(국민의힘) 등 야권 후보 모두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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