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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공동 1위'

[한국갤럽] 윤 전 총장 전월 조사 대비 15%p 상승...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서 선호도높아

등록|2021.03.12 11:51 수정|2021.03.12 12:13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 ⓒ 오마이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각각 24%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이었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15%p 상승했다. 특히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20%대를 넘은 것은 한국갤럽 조사 중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작년 11월 조사 때 처음 10%를 넘었고,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3%를 기록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이낙연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1%p 상승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봤을 때,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7%)과 대전·세종·충청(30%), 국민의힘 지지층(64%), 보수 성향(42%) 등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35%)과 광주·전라(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 진보 성향(45%) 등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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