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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얀마 시민들의 군경 총탄 대처법.. '무인 팻말시위'

거리 곳곳에 여러 구호 적은 팻말 세워... "잡아간 시민들을 석방하라"

등록|2021.03.14 18:00 수정|2021.03.15 07:37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미얀마(버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해 시민불복종운동을 하고 있는 국민들이 군인·경찰의 총탄 피해를 막기 위해 거리에서 '무인 팻말(피켓) 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현지와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는 14일 '무인 팻말 시위' 장면이 담긴 사진을 입수해 국내 언론에 제공했다.

'무인 팻말'에는 "잡아간 시민들을 석방하라" "사람 없는 시위" "2008 헌법을 취소 하라" 등 문구가 적혀 있다.

한국미얀마연대 등은 미얀마에서 군경이 쏜 총에 의한 사망,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도 양곤, 바고 등지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08년 헌법은 당시 군부가 제정한 것으로, 군부가 25% 의석은 선거 없이 상·하의원 임명권을 갖고, 가족 중 외국 국적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게 돼 있다. 이 조항은 아웅산 수지 고문이 대통령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독소조항으로 평가된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고 이후 시민들의 민주화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 미얀마 ‘무인 팻말 시위’. ⓒ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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