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우조선지회, 공정거래위 앞 '매각 불허' 천막농성 돌입

집회 열어 10만명 서명부 전달하려 했다가 코로나19로 연기

등록|2021.03.17 16:14 수정|2021.03.17 16:14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 대우조선지회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불허'를 촉구하며 세종시 소재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대우조선지회는 17일 공정거래위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갖가지 구호를 적은 팻말도 설치했다.

대우조선지회는 "공정거래위 앞 '매각 불허 촉구 집회'는 취소되었지만, 천막농성은 문재인 정권과 공정거래위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선제적 불허할 때까지 끝장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 거제대책위', 거제시, 거제시시의회와 함께 지난 2월말부터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이날 공정거래위 앞에서 집회를 열고 10만명 넘게 참여한 서명부를 공정거래위에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집회와 서명부 전달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기로 발표했고, 지금은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3월 3일부타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도 벌이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