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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속출에 변광용 거제시장 "사흘간 조선소 폐쇄 권고"

19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등록|2021.03.18 17:59 수정|2021.03.18 17:59

▲ 변광용 거제시장. ⓒ 거제시청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9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8일 오후 이같이 밝혔다.

변 시장은 "최근 지역에는 목욕장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되는 등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변 시장은 "기존 1.5단계와 비교하여 고위험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규제강화, 실내체육시설 오후 10시 이후 운영 중단, 일반관리시설 방역 관리 강화 등 강화된 조치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 시장은 "지난 12월에 이어 또 한 번 조선소 직원 다수가 확진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다"며 "조선소 작업 특성상 노동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통근버스나 식당 내 밀집도도 높을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감염확산이 더욱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변 시장은 "작업 차질과 회사의 경제적 손실이 걱정되지만 지역 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9일부터 3일간 조선소의 사업장 폐쇄 조치를 권고토록 하겠다"고 했다.

변 시장은 "무증상 확진자의 증가로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핵심방역수칙을 지키는 일만이 지금의 상황을 안정화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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