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훈증없는 신선 딸기, 호주 첫 수출길 올라
문산 소재 파머스팜, 수출 딸기 선적
▲ 딸기 호주 첫 수출 선적식. ⓒ 진주시청
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딸기가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단지 중 하나인 '파머스팜'에서 생산한 딸기가 17일 선적식을 갖고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17년 한국산 딸기가 호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어 2018년에 첫 수출되었으나 벗초파리에 대한 훈증소독 요건으로 수출을 지속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검역관이 온실 트랩 조사를 통해 벗초파리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훈증소독 없이 호주로 수출할 수 있는 완화된 수출 검역요건이 2020년 말에 합의되었다.
파머스팜은 17일 딸기 250kg(300만원 상당)를 시작으로 3월 한 달 간 약 1.5톤(2000만원 상당)을 수출하게 되었고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호주 수출을 계기로 매년 고품질 진주 딸기의 수출이 증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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