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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만나고 싶다" 했지만... 이석기 전 의원 누나 별세

8년째 복역 중인 이 전 의원 석방 운동 펼쳐와... 20일 새벽 투병 중 별세

등록|2021.03.20 17:57 수정|2021.03.22 09:20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유죄가 확정돼 2021년 8년째 복역 중인 이석기 전 의원의 누나 이경진씨가 20일 별세했다.

이경진씨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첫 번째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동생을 비롯한 양심수 전원 석방 촉구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갑상선미분화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새벽 운명을 달리했다.

이씨는 마지막으로 호스피스병동에서 지낼 때 "동생과 함께 있고 싶어요"라는 글귀를 남겼으며, 최근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에서도 "동생을 만나야 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당 11호이며 발인은 2021년 3월 22일 아침 장지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의 밤은 3월 21일 오후 7시 예식실(장례식당) 2층에서 열린다고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 측은 밝혔다.
 

▲ 이석기 의원의 누나 이경진님 별세 ⓒ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구명회원회/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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