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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동부시립도서관 설계공모에 8개국 50개 작품 응모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참여 ... 4월 2일 당선작 발표

등록|2021.03.21 10:23 수정|2021.03.21 11:46

▲ 진주동부 시립도서관 기본-타당성조사 조감도. ⓒ 진주시청


진주시 초장동 장재공원에 들어설 '진주동부 시립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관심이 높다.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의 7개국에서 10개 작품, 국내에서 40개 작품이 응모한 것이다.

진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참신하고 수준 높은 국제적 감각의 건축 설계 작품을 선정하여 시립도서관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지속가능한 문화 중심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진주시는 시립도서관으로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일반 설계 공모의 형태로 진행하였으며, 3월 23일 기술검토 후 두 번의 공모심사를 거친다. 공모심사는 국제설계공모에 맞춰 외국인 심사위원의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은 4월 2일 발표된다.

현재 진주에는 6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나 일반 성인 대상은 3곳뿐이, 지역 균형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최근 동부지역에는 인구 유입이 많아 새 도서관이 필요했던 것이다.

진주시는 동부시립도서관을 공공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겸비한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초전동 산8-10번지 일원 7970㎡의 대지에 총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400㎡, 4개 층 이하의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실시설계, 내년 공사 발주,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들이 공모에 참가하여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우수한 설계안이 많이 접수되어 진주시 첫 국제설계공모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동부지역 문화거점이 될 특화된 복합문화도서관으로 건립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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