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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화이자 백신 50만회분 도착... 4월, 75세 이상 접종"

정 총리,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내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선거 방역에 총력”

등록|2021.03.24 09:21 수정|2021.03.24 09:21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화이자 백신 첫 도입물량 5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다"면서 "2분기까지 총 700만회분이 계속해서 도입될 예정이고,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접종받으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고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험한 상태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보호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접종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훈련 등 내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한 뒤 "75세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주저함 없이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4월 7일, 서울과 부산을 비롯하여 전국 21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정 총리는 "지난해 4월,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면서 "지난 해에 비해 이번 선거는 그 규모가 작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당시 하루 확진자 수는 2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매일 300~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선거를 치르지 않는 지역이 더 많지만, 방역관리나 예방접종 준비 등으로 행정역량을 선거관리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면서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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