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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등 경남 4곳, 정부 추진 '대개조' 선정

24일, 정부 '노후산단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 산단대개조 지역' 선정 의결

등록|2021.03.24 19:43 수정|2021.03.24 19:48

▲ 김해 강소특구 내 골든루트산업단지 전경. ⓒ 김해시청


창원국가산업단지, 함안칠서산단, 사천일반산단, 김해골든루트산단이 '대개조'에 들어간다.

정부는 24일 오후 '노후산단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고 경남, 부산, 울산, 경기, 전북 등 5개 지역을 산단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고, 경남 4곳이 포함된 것이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전략적으로 준비한 산업단지 중심의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인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에 '산단대개조'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를 중심으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등 지역 혁신기관과 창원·김해·사천시·함안군이 협업하여 이번 공모를 준비해 왔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도는 혁신계획에 따라 거점산단과 연계산단의 기업 간 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3년간 범부처(산업부, 국토부 등) 꾸러미(패키지)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2019년 11월 발표된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에 따라 일자리위원회, 산업부, 국토부가 중심이 되어 범부처 협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 산업단지 대개조 혁신계획'은 창원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함안칠서산단, 사천제1·제2일반산단, 김해골든루트산단을 연계산단으로 선정했다.

이는 산단별로 특화된 산업분야를 연계하여 해당 산업단지들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문제해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거점산단으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은 노후산단 중 경남 전체 산단 생산액의 51%와 고용의 44%를 차지하고 있고 스마트그린선도산단 지정 등 지역산업의 성장거점을 담당하고 있다.

연계산단은 거점산단인 창원국가산단과 가치사슬이 가장 높고, 산단 내 입주기업 50개 사 이상, 고용인원 3000명 이상인 3개 산단이 선정되었다.

경남도는 기존 차량, 철도, 항공 등 수송기계부품산업을 수소차,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량부품, 수소전기트램, 차세대 비행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지역 제조업이 기계·조선 등 주력산업의 부진, 코로나19 등 경남 경제의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산단대개조 지역 선정은 지역산업 혁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마트그린산단 지정에 이어 산업단지가 중심이 된 산단대개조사업 수행을 통해, 경남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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