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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목욕탕' '거제 유흥업소.기업' 등 관련 확진자 계속

신규 확진자 18명 발생 ... '진주 목욕탕' 242명, '거제 유흥업소.기업' 173명

등록|2021.03.28 14:00 수정|2021.03.28 14:00

▲ 코로나19 대응 목욕탕 내 대화 금지 안내문. ⓒ 윤성효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주말에도 집단감염 관련한 발생이 이어져, 28일 현재 확진자는 '진주 목욕탕' 관련 242명,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173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18명(경남 2856~287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 하고 16명은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3명, ▲진주 목욕탕 관련 4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수도권 관련 1명, ▲조사중 3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거제 6명과 진주 5명, 통영·김해 각각 2명, 창원‧사천‧합천 각각 1명이다.

27일 전체 확진자는 13명이고, 28일(오후 1시 30분까지) 16명이다. 3월 전체 확진자는 730명(지역 719, 해외 11)이다.

거제 확진자 2명은 해외입국자이고, 3명은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기업' 관련 전체 확진자는 173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거제 확진자 1명은 먼저 발생했던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진주 확진자 3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확진자의 접촉이고, 다른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1명과 통영 확진자 2명, 합천 확진자 1명은 '진주 목욕탕'관련이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24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접촉이고, 다른 1명은 수도권 관련이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원아와 직원 등 1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경남도에서 실시한 목욕장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목욕탕 종사자 13명 중 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모두 음성이다.

사천 확진자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381명, 퇴원 2476명, 사망 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870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유증상자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만약, 증상이 있는 분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였다면 최소 23% 이상 집단발생 사례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께서는 이용자 입장 시 발열체크는 물론, 감기 유사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주시고, 시설내 이용인원 제한, 이용자 간 거리두기, 시설환기 등의 방역수칙 점검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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