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정세균 "버팀목자금, 첫날 79만개 업체 1조 4천억 지급"

30일 중대본 회의서 밝혀... 정 총리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오늘부터 지급”

등록|2021.03.30 09:25 수정|2021.03.30 09:28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지급 첫날인 어제 하루에만 79만여개 사업체의 신청을 받아, 약 1조 4천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학습지 교사와 대리운전기사,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은 오늘부터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같은 지원책과 관련, "피해를 온전히 회복하기엔 충분치 않지만, 누군가에겐 폐업을 막을 수 있고, 누군가에겐 막막한 생계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지원금"이라면서 "정부는 하루하루가 힘겨운 국민들께 제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집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신속하고 차질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어제(29일)부터 적용되는 '기본방역수칙'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께서 지쳐 계시지만, '참여방역' 은 변함없이 K-방역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확실한 답이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고 다시 함께 힘을 내서,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급감했던 이동량이 3차 유행 장기화로 다시 늘어나 감염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접종도 결국 '참여방역' 이 뒷받침되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방역의 중요성은,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미국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뿐 아니라 봄방학과 여행, 일부 지역의 방역규제 완화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고 독일 정부도 최근 급속한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각 지방정부에 강력한 방역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