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통령 백신 주사 바꿔치기 논란 황당... 엄정 조치"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혀... 정 총리 “내주부터 특수학교-보건 선생님 백신 접종”
▲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과 관련,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정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주 대통령께서 백신을 접종받으시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꾸었다는 실로 황당한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허위 정보로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행태에 대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치를 당부한 뒤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의 영역"이라면서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내주부터는 특수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면서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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