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서울지하철, 4월 1일부터 평일 야간 감축운행 순차적 해제

4월 1일부터 2·5·7호선, 5일 이후에는 3·4·6·8호선에 적용

등록|2021.03.31 16:25 수정|2021.03.31 16:25

▲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시 마크스 착용 의무화 정책이 시행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청구역에 마스크 판매 및 착용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 권우성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됐던 서울 지하철의 평일 야간(오후 10시 이후) 감축운행이 4월 1일부터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내려가면서 야간 혼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가운데 1호선을 제외한 2~8호선의 야간 평일 감축운행을 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1호선의 경우 한국철도(코레일)가 열차 운행의 80% 이상을 맡고 있다.

교통공사는 그동안 야간 통행량을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 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평일 야간 열차 운행을 최대 30%까지 감축해왔다. 4월 1일부터는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 5일 이후부터는 3·4·6·8호선의 야간 감축운행이 해제된다.

교통공사는 야간 평일 감축운행을 해제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이후 야간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으로 30% 감축 운행이 시행됐던 시기와 비교해 2단계 적용 시기의 오후 10시 이후 평균 이용객과 혼잡도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경제활동 등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야간 이용객도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려 한다"라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탄력적 대응으로 혼잡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