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업계 특별융자 총 500억 긴급지원
관광기금 활용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2020년 융자금 상환 유예 1년 재연장
▲ 문체부 전경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업, 숙박업 등 관광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을 활용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500억 원을 지원한다. 2020년 융자금 상환유예자들의 상환유예를 1년간 재연장한다.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는 담보 없이 공적 기관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2,002개 소규모 관광업체에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총 1,025억 원을 지원했다"면서 "이 가운데 여행업체가 전체 지원 건수의 78.4%(1,570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4.3%(약 762억 원)를 차지해 자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올해 지원하는 총 500억 원의 특별융자는 코로나 이전의 신용보증 지원과 비교해 지원 한도 1억 5천만 원 상향, 우대금리 1% 적용, 상환 기간 1년 연장, 보증보험 취급수수료 0.3%포인트(p) 인하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특별융자를 받고자 하는 관광업체는 4월 2일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 영업점(전국 144개)에 신용보증을 신청하고,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 영업점(전국 1,138개)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특별융자의 구체적인 내용과 조건은 4월 1일(목)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올해 초에 융자금 상환 시기가 새로 다가오는 관광업체에 대해 1년간 총 1,000억 원 규모의 상환을 유예한 바 있다.
문체부는 "그러나 업계에서는 작년 상환유예자의 경영상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상환 유예를 재연장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면서 "이에 문체부는 지난 3월 26일 1차 추경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고, 작년에 상환을 유예받았던 업체에 대해서도 총 1,815억 원 규모의 상환유예를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환유예 재연장 대상인 관광업체는 관광기금 융자를 받은 은행에 상환의무 유예를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3월 30일(화)부터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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